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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부터 사운드 후반작업까지 ‘부산 원스톱’ 시대

영상위, 부산사운드스테이션 오늘 개소…영진위 사업 선정돼 사업비 15억 투입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2020.11.25 19:52
- 음향편집과 후시·폴리녹음 등 가능해져
- 맞춤형 아카데미 운영으로 취업 연계도

부산에도 영상·영화 사운드 후반작업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생겨 인기 촬영지 뿐만아니라 후반작업까지 가능한 원스톱 촬영지로 거듭나게 됐다.
해운대구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내 1층에 개관한 ‘부산사운드스테이션’의 사운드마스터링실(왼쪽)은 영화나 TV드라마 등의 오디오 후반작업과 믹싱이 가능하며 후시녹음실(오른쪽)에서는 대사녹음과 재녹음 및 편집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26일 해운대구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내 1층에 ‘부산사운드스테이션’을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설은 올해 영화진흥위원회 지역영화창작스튜디오 구축사업에 선정돼 총 15억(국비 12억, 시비 3억) 원을 지원받아 구축했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가 컨소시엄으로 지원해 지역 영상문화산업 저변 확대와 지역영화인력 육성을 위해 기획했다.

1층 전체를 리모델링해 음향편집실, 사운드마스터링실, 후시녹음실, 폴리녹음실, 교육실 등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138종의 장비를 갖춰 사운드 전용 후반시설로 탈바꿈했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사운드마스터링실이다. 275㎡ 규모로 미국 돌비사의 서라운드 입체음향 규격인증을 획득했으며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사운드 어쿠스틱 설계가 돼 있다. 영화, 애니메이션, TV 드라마 등의 오디오 후반작업 과정에서 믹싱작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및 해외의 후반제작업체에서 폭넓게 활용하는 아비드사의 프로툴스 얼티밋 시스템을 갖췄다. 그리고 최종 완성 직전 시사를 할 수 있도록 내부가 마치 작은 영화관처럼 꾸며져 만들어져 있다. 작품이 관객과 극장에서 만났을 때 감독이 원하는 대로 사운드가 잘 구현이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후시 녹음실은 각종 영상물의 대사녹음, 재녹음 및 편집작업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영상을 제작한 후에 감독의 의도대로 제작되지 못한 대사 연출 부분을 후반작업을 통해 수정, 대체하는 작업을 한다. 폴리녹음실은 주로 사람의 발소리, 바람소리, 창 밖의 생활소음 등 일상적인 소리부터 액션 영화 등에서 더욱 실감나게 하는 타격 소리, 옷자락 휘날리는 소리 등 모든 소리를 만들어 내는 공간이다. 영상을 먼저 촬영한 뒤 후시녹음으로 진행되며 제작이 완료된 영상을 보면서 동작의 강약과 속도에 맞게 폴리 연기를 진행하게 된다.

편집실은 돌비 5.1서라운드 규격으로 오디오 후반작업 중 편집과 효과음 작업이 가능한 공간이다. 영상의 음향 후반제작공정에서 촬영 때 진행된 동시녹음 사운드의 싱크작업(소리와 장면이 일치되게 하는 것)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음원제작이 가능하며 효과음이나 디지털 악기의 음원도 제작가능하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까지는 각 장비의 특성을 파악하고 최상의 효과를 구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점검하는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역 영화인들을 위한 사운드 후반작업 공간으로 본격활용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 사운드후반작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사운드후반작업 전문 기술 교육 과정을 개설, 전문 인력 및 취업연계 지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영상위원회 김인수 운영위원장은 “부산사운드스테이션은 부산영상위 기획개발지원, 제작·로케이션 지원 등과 더불어 영화제작의 원스톱 서비스 기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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