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손길이 움직이자 부드러운 선율이 울렸다.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한낮의 U;콘서트에 출연한 소프라노 이민희와 테너 우원석이 앙코르곡 ‘축배의 노래’를 부르며 왈츠를 추고 있다. 사진=김민훈 기자)

‘계절의 여왕’ 5월, 제 132회 한낮의 U;콘서트가 15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국제신문과 영화의 전당 주최로 열렸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한 ‘국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유콘서트 음악감독이자 지휘자 박성완이 클래식 음악 무대를 연주했다.

공연은 실력파 성악가부터 재즈 피아니스트 등 다채로운 클래식 협연도 준비했다. 우다연과 박승훈은 색소폰과 트럼펫 2중주로 마티니의 ‘사랑의 기쁨’과 튜린의 ‘판당고’를 소프라노 이민희는 우리 가곡 ‘내 맘의 눈물’과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을 불렀다. 재즈 피아니스트 황현숙은 ‘Yesterday’와 ‘라 쿰프라시타’를 테너 우원석은 ‘지금 이 순간’과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사회를 맡은 손지현 아나운서는 곡에 대한 해설로 공연의 이해를 높였다. 김채호 기자 chae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