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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데이터허브 향해 다시 뛰자”

MS 유치 주역 김도읍 국회의원 “차기 부산시장은 청사진 내놔야”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2020.09.08 19:27
“마이크로소프트(MS) 데이터센터 유치 이후 부산시는 안주하고 있다. 동북아 제1의 데이터허브 도약이라는 애초 목표를 잊고 있는 것이 아닌지 아쉬움이 있다”

부산 미음산업단지를 지역구로 둔 김도읍(사진) 국회의원은 8일 국제신문 인터뷰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를 비롯한 ‘부산의 데이터 주도권’이 크게 약화된 것을 안타까워 했다. 그는 “전임 시장 재임 시절까지만 해도 부산을 동북아 제1의 데이터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며 “나를 비롯해 시·정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부산정보산업진흥원 및 지역학계가 혼연일체가 되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등 많은 결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할수록 클라우드컴퓨팅 산업과 그 시장은 무궁무진한 영역으로 확장되는데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라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을 부산의 특화 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차기 부산시장은 부산을 글로벌 데이터 유통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는 경제 공약을 최우선으로 내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 창출을 위해 시·부산정보산업진흥원·경제자유구역청과 TF를 구성해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게 김 의원 생각이다.

그는 “부산은 국내로 인입되는 국제 해저케이블의 90% 이상이 밀집했고 강서구 미음단지는 바다에 인접해 낮은 기온을 유지하고 지진이 없는 암반층이라 천혜의 입지를 갖고 있다”며 “특히 강서구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외국계 기업을 유치하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데이터센터가 ‘전기 먹는 하마’ ‘고용 창출이 낮은 혐오시설’이라는 등의 비판 여론도 적지 않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데이터센터 유치를 바탕으로 관련 IT 분야의 육성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부울경의 IT 분야 경쟁력과 규모는 수도권의 10%가량에 불과하지만 블록체인 규제특구와의 연계, 전통 제조업과 접목되면 고급 일자리 창출 가능성도 크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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