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최근 웹사이트 광고로 유포돼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고 감염 PC에 랜섬웨어를 실행하는 ‘비다르(Vidar)’ 악성코드 유포 사례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유포에는 악성 코드(Malware)와 광고(Advertising)의 합성어로 정상적인 광고 서비스를 악용해 악성 코드를 감염시키는 멀버타이징(Malvertising) 기법이 이용됐다고 설명했다.공격자는 불법 성인사이트, 토렌트 사이트 등 보안이 취약한 웹사이트에 악성 광고를 올리고 사용자가 이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악성코드 제작 및 유포 도구인 ‘폴아웃 익스플로잇 킷’으로 사용자 접속 환경을 분석한다. ‘비다르’ 악성 코드는 사용자가 방문했던 웹브라우저의 아이디 패스워드를 수집해 공격자에게 전송하고 사용자 PC 내 주요 파일을 암호화하는 방식으로 유포가 진행된다.

이 피해를 예방하려면 운영체제, 인터넷 브라우저 및 V3를 비롯한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