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청 제공

서구 암남공원에 있는 치유의 숲길이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재탄했다.

서구청은 암남공원 후문에서 제2전망대를 거쳐 두도전망대에 이르는 산채로(2.5km)를 정비했다고 30일 밝혔다.

숲 체험장과 치유쉼터, 포토존을 추가로 설치했다.

송도 해상케이블카와 송도 용궁 구름다시 설치 이후 급증하는 방문객들을 치유의 숲길로 유도해 제 2전망대와 두도전망대 등 암남공원이 품고 있는 숨은 명소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구청은 산책로 곳곳에 야자 매트를 깔고 경사가 심한 곳에는 나무계단과 안전로프를 만들었고, LED등 17곳과 CCTV 6곳을 정비했다.

곳곳에 진달래, 수수꽃다리, 백리향 등을 심고 음향 장비를 설치해 꽃향기와 새소리가 가득한 숲속 분위기를 조성했다.

암남공원은 1억 년 전 형성된 퇴적암, 원시림, 야생화 100여 종과 식물 370여 종 등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자연생태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