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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도 이태원발 코로나 확진자 1명

최정현 기자 cjh@kookje.co.kr | 2020.05.13 17:31
경남에서도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거제 9번(경남 115번) 확진자로, 28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이태원 클럽을 직접 가지는 않았지만 이태원 클럽을 다녀 온 부산 139번 확진자와 접촉 후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3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거제에 근무처를 둔 92년생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거제 9번 확진자)을 받았다고 밝혔다. 거제 9번 확진자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부산 139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지난 5일 부산의 한 커피숍에서 만나 4시간 가량 함께 있었다. 6일 거제 사무실에 출근해 정상 근무했다. 7일에도 출근해 중곡동 상수관 공사 현장을 방문한 뒤 연초면 소재 만선칼국수에서 식사 후 귀가했다. 8일 사무실에 나와 근무하다 연초면 미도락민물장어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4시께 공사 현장을 찾았고, 오후 5시 20분 부산행 시외버스를 타고 부산 부모 집을 방문했다. 9일 부산집에서 머물다 10일 오후 3시10분 거제 고현터미널에 도착해 걸어서 귀가했다.

11일 오전 기침과 장염 증상이 나타나 장평동 제일내과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인근 온누리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은 뒤 집으로 돌아왔다. 같은 날 오후 8시 부산에서 만난 친구(부산 139번 확진자)가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했다.

 12일 오후 9시 검사기관으로부터 양성통보를 받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와 시는 접촉자로 확인된 가족, 회사 동료, 업무상 만난 시청직원, 병원·약국 종사자 등 42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의뢰했다.

 경남의 이태원 클럽 관련 접촉자는 총 698명(통보 9명, 자진신고 689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양성 1명, 음성 570명, 검사진행 중 127명이다. 경남 확진자 총 115명(입원 4명, 완치 111명)이다.

 13일 울산에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전체 확진자는 45명으로 이 중 현재 5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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