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에 등장한 여행지 쿠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주목해야 할 여행 주의사항이 있다.

미국 국무부에서 발표한 쿠바의 치안 상황은 MEDIUM 등급(중간)으로 중남미 기준으로 친다면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에콰도르, 페루와 더불어서 치안은 그런대로 좋은 국가이다.

살인이나 폭행같은 강력사건은 별로 없어도 소매치기, 절도(주로 물품 빼돌리기)같은 비폭력범죄는 빈번하다.

중남미 특유의 영향으로 성이 개방되어 있으며 중고등학생들 간에도 미혼모가 흔하다.

히스패닉 및 흑백혼혈 미녀들이 유명한데다가 쿠바가 빈국인지라 매춘을 하면 벌어들일수있는 수익이 현지인들 기준에서 큰지라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매춘업이 상당히 발달해있다.

사실 쿠바법상으로 매춘은 불법이지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느정도 봐주고 있는 면이 있다.

쿠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특산품은 역시 시가이며 각 시가 브랜드에서 시가를 제작하고 남은 담뱃잎으로 만든 궐련이 있다.쿠바의 플래그십 시가 브랜드인 코이바(Cohiba)의 궐련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도 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줄 만한 가격 대 성능비 최고의 아이템으로는 3페소 지폐 혹은 동전이 있다.

지폐의 모델이 체 게바라이기 때문이다.

한국과는 정식 수교가 되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어떠한 트러블이 발생하더라도 아무런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외교부의 안전여행 정보에도 쿠바는 내용이 없다.

한인회가 있기는 하지만 타국에 비해서 극히 소규모이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가 곤란할 수도 있다.

위급할 경우에는 KOTRA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므로 이쪽 전화번호를 찾아서 연락하는 것이 더 빠를 가능성도 있다.(멕시코와 겸임) 이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