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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울산 중구] 태화강대공원·십리대숲 거닐고…입화산 오토캠핑으로 기 충전하고…

방종근 기자 | 2019.07.11 18:32
- 2014년 복원된 태화루 운치
- 동천·척과천엔 물놀이장 운영
- 울산큰애기 야시장도 가볼 만
- 한옥 체험관 어련당 숙박도 그만

울산 중구는 울산의 중심으로 종가라 할 수 있다. 또한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역사와 문화의 보고다. 특히 태화강과 태화강대공원은 생태복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관광객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다.
울산 중구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관광지인 태화루와 태화강대공원 전경. 울산 중구 제공
한때 ‘죽음의 강’으로 일컬어졌던 태화강은 지자체와 주민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지금은 연어가 회귀하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또 백로 왜가리, 청둥오리 등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각종 조류의 서식지가 됐다.

태화강변에 만든 태화강대공원은 하천부지 활용의 최우수 사례다. 서울 여의도 공원의 2.3배에 달하는 53만1000㎡의 면적을 자랑한다. 실개천과 습지, 소, 저류지 등은 원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해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잠자리와 명주나비 등을 관찰할 수 있고 10여만 ㎡가 넘는 꽃밭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꽃이 펴 찾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유채, 청보리, 꽃양귀비 등 각종 초화류를 계절별로 볼 수 있어 자연학습장이자 생태박물관이다.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어련당.
공원 내에 있는 십리대숲(29만 ㎡)은 이름 그대로 대숲의 길이가 10리(4㎞)나 된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붙여진 이름이다. 폭은 20~30m 정도다. 울산의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데 여름이면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아 더위를 식히고 심신을 달랜다. 특히 대숲에 루미나리에를 설치해 조성한 ‘은하수길’은 청춘남녀가 즐겨 찾는 명소다.

이런 태화강과 주변의 정취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또 다른 한 수는 2014년 복원된 태화루다. 총 507억 원을 들여 국내 최고의 장인들이 복원한 태화루는 부지 면적 1만403㎡, 건축 연면적 731㎡ 규모로 본루(233㎡)와 행랑채, 대문채, 사주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화산 참살이 숲에 오토캠핑장과 함께 조성된 모험시설.
중구 주민은 여름에 워터파크를 가려고 떠나지 않는다. 동천과 척과천, 우정공원에 대형 야외 물놀이장이 있기 때문이다. 높이 6m, 활강 길이 45m인 보디워터 슬라이드에서 미끄러져 0.9m 수심의 랜딩 풀로 풍덩 빠져들 때 느끼는 스릴과 재미는 여느 워터파크에서 느끼는 것과 다르지 않다.

다운동 입화산 참살이 숲은 도심 속에서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캠핑과 힐링을 동시에 해결해 준다. 또 산악자전거 코스도 있다.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한옥 체험관인 ‘어련당’에서 숙박을 해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울산큰애기 야시장도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제공해 주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 가운데 한 곳이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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