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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계곡·진하해수욕장 해양스포츠…산·바다 전천후 휴가지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2019.07.11 18:34
- 신불산 2개 휴양림 캠핑 최적지
- 진하서 매년 요트대회 등 열려
- 썰물 때 바닷길 열리는 명선도
- 언양과 봉계 한우불고기도 추천

울산시 울주군은 산과 강,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신불산, 가지산, 영취산 등 이른바 ‘영남알프스’로 일컬어지는 1000m가 넘는 고봉준령들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도심 가까이서 캠핑과 클라이밍 등 산악 스포츠의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맑고 푸른 동해를 낀 남동부 지역은 각종 해양스포츠와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그야말로 요산요수(樂山樂水)를 겸비한 축복의 고장이다.
여름 레포츠 최적지로 주목받는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동호인들이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다. 울산 울주군 제공
먼저 바다를 좋아하는 피서객이라면 서생면 진하해수욕장과 해맞이로 유명한 간절곶을 가면 된다. 진하해수욕장은 길이 1㎞, 폭 300m의 넓은 백사장과 앝은 수심의 맑은 바닷물이 매력적이다.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이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국제 비치발리볼과 요트대회가 열려 새로운 해양레포츠 장소로 주목받는다.

이 밖에도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선도와 국내 최대 보행자 전용 다리로 눈부신 야경이 백미인 명선교도 볼만하다. 낚시꾼들에게 인기 있는 출조지인 대송등대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은 몇 해 전 모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를 촬영했던 세트장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눈길을 끈다.

산을 좋아하는 피서객이라면 상북면 가지산(1240m)과 신불산(1209m) 등 ‘영남알프스’ 산행을 권하고 싶다. 특히 신불산에는 배내골을 중심으로 2개의 자연 휴양림이 있어 캠핑을 즐기기 위한 최적의 환경이 조성돼 있다.

첨성대를 닮은 범서읍 선바위.
울주군은 문화와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역사 유적으로는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예술작품이자 최고의 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유적인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와 두동면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이 대표적이다. 또 1970~1980년대 한국 토속영화의 촬영지였던 삼동면 보삼마을도 한 번쯤 가 볼 만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씨받이’ ‘뽕’ 등 10여 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당시 세트장으로 쓰였던 초가집 등이 남아 있다. 매년 9월 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상북면 복합 웰컴센터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한우 불고기로 유명한 언양과 봉계에서 식도락을 즐기면 관광의 즐거움이 더욱 배가 될 터.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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