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삽시도’. 삽시도는 어떤 섬일까?

충남 보령 삽시도 모습. 연합뉴스.

보령에서 삽시도로 가려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카페리가 운영 중이기 때문에 삽시도에서 차량을 통해 이동할 이들은 차량을 가져와도 무방하다.

보령에서 삽시도까지는 배로 약 50분 가량 소요된다.

삽시도는 지난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섬’에 선정됐다. 33섬 가운데서도 편히 쉴 수 있는 섬에 선정되어 일상 생활에 지친 이들이 힐링을 하기엔 삽시도만 한 섬이 없다.삽시도는 섬 모양이 화살을 꽃은 활과 같다는 뜻을 이름 붙었다. 168가구가 5000여 명의 주민이 산다. 주민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며 일부만이 농사를 짓는다.

삽시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진너머 해변과 둘레길이다. 5km 가량 되는 둘레길을 따라가다 보면 평소에 도시에서 보지 못하는 절경을 마주할 수 있다. 또 삽시도를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 숲은 현대인에게 청량감을 주기 충분하다.

특히 삽시도에는 소나무의 변이종 중 하나인 황금곰솔이 있는데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만큼 삽시도에 들를 때면 빼놓지 않고 봐야하는 것 중 하나다. 황금곰솔은 세계적으로도 희귀성이 인정되어 학술 연구를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

보령 대천항에서는 오전 7시 40분, 오후 1시와 4시 삽시도로 향하는 배가 출항하며, 삽시도에서는 오전 8시 35분, 오후 1시 55분과 5시 40분 배가 출항한다. 운항시간은 날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