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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울산] 산·바다·유적 골라서 즐겨봐요

울산 울주군
방종근 기자 | 2017.07.11 18:42
- 신불산 등 영남알프스 오르거나
- 진하해수욕장선 윈드서핑 제격
- 반구대 암각화로 역사여행도
- 첨성대 닮은 '선바위' 필수코스

전국 최대의 도·농 복합 지역인 울산 울주군은 산과 강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외국인들.
신불산, 가지산, 영취산 등 이른바 '영남알프스'로 일컬어지는 1000m 이상 되는 고봉준령들이 병풍처럼 지역을 둘러싸 캠핑과 클라이밍 등 산악 스포츠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남·동부 지역은 맑고 푸른 동해가 있어 각종 해양스포츠와 해수욕이 가능한 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먼저 산을 좋아하는 피서객이라면 상북면 가지산(1240m)과 신불산(1209m) 등 '영남알프스' 산행이 제격이다. 특히 신불산에는 배내골을 중심으로 2개의 자연 휴양림이 조성돼 캠핑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를 거쳐 파래소폭포까지 이어지는 원시림 가득한 계곡은 당일치기 산행코스로도 그만이다.

일출 명소인 간절곶.
바다를 좋아하는 피서객이라면 서생면 진하해수욕장과 해맞이로 유명한 간절곶이 좋다. 진하해수욕장은 길이 1㎞, 폭 300m의 넓은 백사장과 앝은 수심의 맑은 바닷물이 매력적이다. 윈드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는 매년 여름철이면 국제 비치발리볼과 요트대회가 열려 새로운 해양레포츠 장소로 각광받는다.

이 밖에도 썰물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선도와 국내 최대 보행자 전용 다리로 눈부신 야경이 백미인 명선교도 볼 만하다. 낚시꾼들에게 인기 높은 출조지인 대송등대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은 몇 해 전 모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를 촬영했던 세트장이 그대로 보존돼 눈길을 끈다.

간절곶 내 드라마촬영 세트장.
울주군은 문화와 역사의 고장이기도 하다. 역사 유적으로는 선사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예술작품이자 최고의 고고학적 가치를 지낸 유적인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언양읍)와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두동면)이 대표적이다.

또 1970, 1980년대 한국 토속영화의 촬영지였던 삼동면 보삼마을도 가볼 만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씨받이' '뽕' 등 10여 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당시 세트장으로 쓰였던 초가집 등이 남아 있다. 매년 9월 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상북면 복합웰컴센터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한우 불고기로 유명한 언양과 봉계에서 식도락을 즐기면 관광의 즐거움이 배가 될 터.

그러고 난 후 귀갓길에는 범서읍에 들러 보자. 그곳에 가면 강 한복판에 첨성대를 닮은 바위가 서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선바위'도 안 보면 아쉬운 곳이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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