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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울산] 동해바다 '첨벙' 해송 숲서 휴식

울산 동구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2017.07.11 18:44
- 대왕암공원 문무대왕비 전설
- 울산대교 전망대 탁 트인 시야
- 일산해수욕장 반달 백사장 일품
- 거문고음 나는 슬도서 소리체험

울산 동구는 삼면이 바다와 접해 있는 데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아 피서와 관광을 한자리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염되지 않은 검푸른 동해를 품에 안고 해수욕장과 섬, 항구, 숲 등이 조화롭게 배치돼 있다. 또 2년 전 개통된 울산대교(1.15㎞)와 전망대는 울산과 동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관광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태고적 신비감이 감도는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방어동 염포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경간 현수교인 울산대교를 관광객들이 편하게 관망할 수 있도록 건립했다. 지상 4층 높이인 63m 규모로 홍보관과 카페테리아, 실내외 전망대를 갖췄다.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은 동구의 대표적인 피서지이다. 대왕암공원은 신라 문무대왕비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수백 년 된 해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태고의 신비감을 자아낸다. 전체 면적 94만2000㎡가 공원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울산대교 전망대.
특히 대왕암공원 해송 숲은 2011년 생명의 숲이 선정한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전국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말 개장한 오토캠핑장은 대왕암공원 동쪽 해안을 따라 길게 조성돼 있다. 텐트 안에서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특히 사로잡는다. 총 1만3047㎡ 면적에 캐라반 17개와 오토캠핑장 36면으로 구성돼 있다.

공원 끝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울기등대(1905년 건립)와 대왕암이 자리 잡고 있다. 흰 바탕에 붉은빛이 도는 풍화암이 기암괴석 형태를 이룬 축구장 면적의 이 돌섬은 신라 문무대왕비의 '수중릉'이라는 말이 지역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져 오고 있다.

주전 몽돌해변 물놀이장.
바로 옆에 있는 일산해수욕장은 길이 600m, 폭 80m 정도의 소규모 해수욕장이지만 반달형의 백사장이 원색의 동해와 어우러져 사계절 시시각각으로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곳이다. 모래질이 양호하고 수심은 매우 낮고 잔잔한 데다 경사가 거의 없어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조선해양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와 스포츠 행사도 열린다.

방어진항 북쪽에는 구멍이 송송 뚫린 바위에 파도가 치면 마치 거문고 타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슬도(瑟島)가 있다.

슬도 입구에는 동구가 울산의 소리 콘텐츠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소리체험관'이 준공돼 지난 5일 문을 열었다. 연면적 654㎡에 지상 2층 규모로 입체영상관과 제1, 2전시관, 소리카페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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