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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롯데 첫 승 안겼다…2선발 깜짝 꿰차나

두산전 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 | 2023.04.02 19:46
- 포심·슬라이더 섞어 범타 유도
- 안정적 제구력으로 볼넷 2개만
- 신인 이태연 위기 돌파 눈도장
- 한동희, 10타석만에 결승 2타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나균안이 완벽투를 선보여 팀에 올 시즌 첫승을 안겼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나균안이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1회말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패했던 롯데는 개막 2연전에서 두산과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이날 롯데는 나균안을 ‘깜짝’ 선발로 내세웠다. 애초 지난 시즌 2선발로 자리매김한 찰리 반즈가 마운드에 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4선발 나균안이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롯데 배영수 투수코치는 “나균안이 일본에서의 스프링캠프 때부터 컨디션이 좋았다”며 “(무엇보다) 두산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등판 이유를 밝혔다.

이날 나균안은 6과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4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동안 볼넷은 2개밖에 내주지 않는 등 안정적인 제구력이 돋보였다. 나균안은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상대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했다. 나균안은 1회 두산의 톱타자 정수빈을 범타 처리한 뒤 곧이어 2투타를 맞아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다음 타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2회와 4회에도 1개의 안타를 내준 것 외에는 세 타자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나균안에 이어 등판한 신인 좌완 이태연은 이틀 연속 위기 상황에 등판,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태연은 7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나균안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아 정수빈의 대타로 나선 신성현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필승조의 한 축인 구승민과 김원중도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등판, 무실점으로 막아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나균안과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양 팀 타선은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다. 첫 득점은 7회에서야 나왔다. 전준우 고승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한동희가 좌중간을 가르는 큼직한 2루타를 쳐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 타석 전까지 9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한동희는 10타석 만에 처음으로 안타를 터뜨렸고, 이는 결승 타점으로 연결됐다.

롯데는 1일 개막전에서는 8-3으로 크게 앞서다 7회 불펜진의 난조로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까지 끌려가 로하스에게 끝내기 3점포를 얻어 맞고 패했다.

한편 프로야구 KBO리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사’와 구단의 압수수색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개막전이 열린 5개 구장 입장권이 모두 매진돼 야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 개막전 전 구장 매진은 11년 만으로 10개 구단 체제가 된 이후에는 처음이다.

▶잠실(2일)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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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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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 나균안(1승) ▷패 = 최원준(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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