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축구 맹주의 자존심을 걸고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전에서 맞붙게 됐다. 잉글랜드는 세네갈과 16강 전에서 3득점 대승을 거둬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도 폴란드를 꺾고 3회 연속 8강 진출의 기록을 세웠다.
잉글랜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조던 헨더슨(리버풀), 케인,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연속골로 세네갈에 3-0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전반 내내 선제골을 노렸지만, 세네갈의 좀처럼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전반 23분 크로스를 불라예 디아(살레르니타나)가 오른발 슈팅한 공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이스마일라 사르(왓퍼드)가 재차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높이 솟구쳤다.
전반 32분에는 디아가 사르의 침투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버턴)의 선방에 막혔다.
실점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베테랑 미드필더 헨더슨의 선제골로 첫 득점을 했다. 왼쪽 쇄도한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컷백을 넘기자 헨더슨이 왼발 논스톱 땅볼 슈팅으로 세네갈 골대를 갈랐다. 전반 48분 역습 상황에서 벨링엄의 전진 패스 볼이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을 거쳐 케인에게 보내져 오른발 슈팅 골이 됐다. 잉글랜드 A매치 통산 득점 2위 기록자인 케인은 이 골로 통산 52골을 기록, 1위인 웨인 루니(53골·현 DC 유나이티드 감독)와 격차를 1골로 좁혔다. 후반 12분 사카가 포든이 왼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잉글랜드는 3-0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월드컵 무패(5승 3무) 기록을 계속 썼다.
잉글랜드와 8강 전 상대간 될 프랑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16강 전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프랑스는 카림 벤제마,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조별리그 D조 1위(2승 1패)를 차지한 뒤 16강도 가뿐하게 통과했다.
경기 초반 프랑스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폴란드도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며 팽팽히 맞섰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뒤 건네줬고, 이를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지역에서 재차 패스했는데 문전으로 달려든 지루가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폴란드는 9분 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슈팅을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쳐낸 데 이어, 곧바로 세컨드 볼을 잡은 지엘린스키의 두 번째 슈팅과 야쿠프 카민스키의 슛까지 연달아 프랑스 수비벽에 막혔다.
프랑스는 전반 44분 먼저 골문을 열었다. 음바페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지루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루는 자신의 117번째 A매치에서 52번째 골을 넣어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지루는 후반 12분 멀티골까지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공을 쳐 내려다 넘어진 상황에서 지루가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넣었는데, 앞서 주심이 경기를 중단한 탓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멀티 골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을 차 넣었다. 후반 46분 음바페는 또 한 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은 음바페는 이번 대회 득점
단독 1위(5골)로 올라섰다. 또 음바페는 지금까지 본선에서 총 9골을 기록, ‘축구 황제’ 펠레(7골)를 넘어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5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프랑스는 11일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3회 연속 8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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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2022 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세네갈 수비수 앞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잉글랜드는 전반 내내 선제골을 노렸지만, 세네갈의 좀처럼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전반 23분 크로스를 불라예 디아(살레르니타나)가 오른발 슈팅한 공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이스마일라 사르(왓퍼드)가 재차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높이 솟구쳤다.
전반 32분에는 디아가 사르의 침투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버턴)의 선방에 막혔다.
실점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베테랑 미드필더 헨더슨의 선제골로 첫 득점을 했다. 왼쪽 쇄도한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컷백을 넘기자 헨더슨이 왼발 논스톱 땅볼 슈팅으로 세네갈 골대를 갈랐다. 전반 48분 역습 상황에서 벨링엄의 전진 패스 볼이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을 거쳐 케인에게 보내져 오른발 슈팅 골이 됐다. 잉글랜드 A매치 통산 득점 2위 기록자인 케인은 이 골로 통산 52골을 기록, 1위인 웨인 루니(53골·현 DC 유나이티드 감독)와 격차를 1골로 좁혔다. 후반 12분 사카가 포든이 왼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잉글랜드는 3-0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월드컵 무패(5승 3무) 기록을 계속 썼다.
잉글랜드와 8강 전 상대간 될 프랑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16강 전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과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프랑스는 카림 벤제마,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조별리그 D조 1위(2승 1패)를 차지한 뒤 16강도 가뿐하게 통과했다.
경기 초반 프랑스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폴란드도 조금씩 점유율을 높여가며 팽팽히 맞섰다.
프랑스는 전반 29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뒤 건네줬고, 이를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지역에서 재차 패스했는데 문전으로 달려든 지루가 제대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폴란드는 9분 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슈팅을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쳐낸 데 이어, 곧바로 세컨드 볼을 잡은 지엘린스키의 두 번째 슈팅과 야쿠프 카민스키의 슛까지 연달아 프랑스 수비벽에 막혔다.
프랑스는 전반 44분 먼저 골문을 열었다. 음바페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지루가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루는 자신의 117번째 A매치에서 52번째 골을 넣어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지루는 후반 12분 멀티골까지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공을 쳐 내려다 넘어진 상황에서 지루가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넣었는데, 앞서 주심이 경기를 중단한 탓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멀티 골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을 차 넣었다. 후반 46분 음바페는 또 한 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은 음바페는 이번 대회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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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폴란드와 2022 월드컵 8강 전에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골을 성공시킨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5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프랑스는 11일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3회 연속 8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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