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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가라 2부리그’ 우승 경쟁만큼 치열한 K리그 잔류 전쟁

내일부터 파이널 라운드 돌입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2022.09.29 20:01
- 12위 강등·10,11위 승강 PO
- 대구·김천 강등권 탈출 총력전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잔류를 위한 피 말리는 전쟁이 시작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가 1일 휘슬을 울린다. 12개 팀이 파이널A(1~6위)와 B(7~12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을 치른 뒤 최종 순위를 가른다. 파이널B에서는 K리그2(2부 리그)로의 강등을 면하기 위한 처절한 승부가 펼쳐진다.

이번 시즌부터는 1부 리그 3개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된다. 12위는 ‘다이렉트 강등’하고, 10위와 11위 팀은 K리그2 상위권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7위 수원FC(승점 44)와 8위 FC서울(승점 41)은 9~12위권 팀들과 격차가 어느 정도 벌어져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9위 대구FC(35점), 10위 김천 상무(34점), 11위 수원 삼성(34점), 12위 성남FC(25점)가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벌인다.

가장 불리한 팀은 단연 최하위 성남이다. 11위 수원과 격차가 승점 9로 벌어져 있어 강등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격차가 승점 1에 불과한 대구 김천 수원의 순위는 한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까지 병행한 대구는 빡빡한 일정 속에 주축 선수 부상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는 A매치 휴식기에 전열을 정비했고, ‘생존’을 자신하고 있다. 파이널B에 속한 팀들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올 시즌 7승 중 5승을 파이널B 팀을 상대로 거뒀다.

김천은 신병이 합류함에 따라 전열을 재정비해 반등을 노리고, 수원은 안병준 오현규 등 강력한 공격진을 앞세워 정면 돌파에 나선다.

5경기 만에 성패가 갈리는 만큼, 첫판 승리는 중요하다. 서울과 대구가 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하며 2일 수원FC-김천, 3일 성남-수원의 경기가 이어진다.

파이널A에서는 우승과 다음 시즌 ACL 진출 티켓을 놓고 열띤 경쟁이 펼쳐진다. ‘선두’ 울산 현대(66점)와 승점 5가 뒤진 2위 전북 현대(61점)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싸운다.

그 뒤로 3위(55점) 포항 스틸러스, 4위(49점) 인천 유나이티드, 5위(46점) 제주 유나이티드, 6위(45점) 강원FC가 ACL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대한축구협회 FA컵 우승 트로피의 향방은 ACL 티켓 경쟁에 변수다.

ACL에는 총 4팀이 진출하는데, FA컵 우승팀과 이 팀을 제외한 K리그1 팀 중 순위가 가장 높은 3팀에 티켓이 돌아간다. 현재 FA컵 4강 대진은 울산-전북, 대구-서울로 짜여 있다. 만약 대구나 서울이 FA컵에서 우승한다면 인천 제주 강원은 ACL 진출이 훨씬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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