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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거부’ 조코비치 호주오픈 출전 무산

멜버른 구금시설서 머물다 추방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2022.01.16 20:43
‘백신 거부’ 논란을 일으킨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의 호주오픈 출전이 결국 무산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연방법원 재판부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호주 정부가 입국 비자를 취소한 결정에 불복해 조코비치 측이 제기한 소송을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멜버른 구금 시설에 머물다가 국외로 추방되는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호주 현행법상 비자 취소 조치로 추방되면 앞으로 3년간 호주 입국이 금지되기 때문에 조코비치는 앞으로 3년간 호주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출전할 길이 막힐 수 있다.
호주오픈이 17일 개막하는 가운데, 이번 법원 결정으로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최다 21회 우승 신기록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조코비치는 지난 5일 호주에 도착했으나, 호주 정부는 그 이튿날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그의 입국 비자를 취소했다. 조코비치는 이에 불복, 호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0일 승소하면서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이민부 장관 직권으로 그의 입국 비자를 다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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