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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추재현 영입 “2년 후 내다본 트레이드”

키움에 전병우·차재용 내주고 베테랑 외야수 FA 대비 해석
이지원 기자 | 2020.04.06 19:34
“최소 2년 이후를 내다본 트레이드였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 키움 히어로즈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내야수 전병우(28)와 좌완투수 차재용(24)을 내주고 외야수 추재현(21·사진)을 데려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숨죽였던 그라운드가 이번 트레이드로 야구 열기를 달구는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 관계자는 “추재현은 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로 2018년 2차 3라운드로 입단한 것만 봐도 얼마나 촉망받는 유망주인지 알 수 있다”며 “고등학교 3학년 때는 OPS(출루율+장타율) 전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타석에서 생산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삼진을 적게 당하고 볼넷을 많이 얻어내는 선수다. 이번 트레이드는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본 트레이드”라고 설명했다.

추재현은 1999년생으로 2018년 신일고를 졸업하고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2군에서 2년간 80경기 이상 꾸준히 나선 추재현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81경기서 266타수 76안타 타율 0.286 2홈런 33타점 37득점을 기록했다. 179㎝, 89㎏의 체격을 갖춘 추재현은 좌투좌타의 외야수로 지난해 퓨처스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을 만큼 장타와 출루에 능하고 강한 어깨를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다.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될 좌완투수 차재용과 내야수 전병우는 각각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롯데에 지명된 선수다. 롯데 관계자는 “신본기와 한동희, 김민수 등 3루 자원이 많아 전병우로선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차재용 역시 다른 좌완 투수 사이에 들어갈 자리가 없기에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된 선수들은 당장 1군으로 활약할 자원은 아니다. 롯데만 해도 민병헌, 손아섭 등 베테랑 외야수가 즐비하기에 끼어들 자리가 없다. 하지만 언제든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는 유망주다. 롯데로선 베테랑 외야수들이 FA 자격을 얻은 이후를 대비해 추재현을 영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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