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로이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당초 6월로 미뤘던 도쿄올림픽 세계 최종 예선을 다시 연기한다.

WBSC는 26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과 더우류에서 6월 17∼21일에 열고자 했던 도쿄올림픽 세계 최종 예선을 미룬다”며 “WBSC, 대만야구협회(CTBA), 대만프로야구리그(CPBL)가 화상 회의로 내린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WBSC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도쿄올림픽 세계 최종 예선을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개최 시점을 이미 6월로 옮긴 상태다.

앞서 24일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오는 7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면서 WBSC도 두 번째 연기 결정을 내렸다.최종예선에서는 6개 국가가 참가해 도쿄올림픽 야구에 걸린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참가국은 대만, 호주, 중국, 네덜란드와 미주대륙 최종 예선 2·3위 국가다.

미주대륙 최종 예선도 코로나19로 아직 열리지 않아 미주대륙 결과가 나와야 세계 최종 예선도 일정도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은 개최국 일본, 이스라엘, 멕시코와 함께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미주예선 우승국과 세계 최종예선 우승국이 남은 두 자리를 채운다.

박기백 기자 71_bac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