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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황(황의조·황희찬) 듀오’ 골 폭발…벤투는 흐뭇하다

의조, 툴루즈전 쐐기 중거리 슛…佛 리그앙 데뷔골 후 41일 만에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2019.10.06 19:38
- 희찬, 라인도르프전 막판 득점
- 챔스리그 이어 2경기 연속 골맛
- 오늘 파주 대표팀훈련센터 합류
- 10일 스리랑카와 월드컵 예선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황의조와 황희찬 등 벤투호의 공격 라인이 소속 리그에서 불을 뿜으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13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길에 올라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2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한국 남자축구가 ‘평양 원정’에 나서는 건 1990년 10월 11일 남북 통일축구 1차전 이후 29년 만이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기대주 이강인(발렌시아)의 발탁으로 역대급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가 속에서 ‘벤투호의 황태자 ’황의조(보르도)와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도 소속 리그에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 벤투호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특히 최근 발군의 골 감각을 보이는 황희찬은 벤투호의 공격 옵션에 다양성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 리그) 보르도의 황의조(27)는 6일 프랑스 툴루즈의 툴루즈스타디움에서 열린 툴루즈와의 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8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 골을 터뜨려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8월 25일 디종전에서 프랑스 무대 데뷔 골을 터뜨린 이후 41일 만의 득점포로 리그 2호 골이다.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뽑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스리랑카, 북한 경기를 앞두고 득점포를 가동해 기분 좋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지난달 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지만 정작 10일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에서 골 맛을 본 황의조가 대표팀에서도 쾌조의 골 감각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희찬도 이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인도르프와의 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앞선 후반 41분 마무리 골을 터뜨려 6-0 대승에 앞장섰다.

황희찬은 지난 3일 개천절에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리그 5호 골(시즌 7호 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상승세를 보인 황희찬은 이번 스리랑카와 북한 경기를 앞두고 쾌조의 활약을 펼치면서 벤투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손흥민이 지난 5일 브라이턴전에서 73분을 뛰면서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토트넘은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후 ‘캡틴’으로 선수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월드컵 2차 예선 레이스를 이끌 전망이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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