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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이강인…메시 이후 14년 만에 18세 골든볼

2골 4도움 맹활약…한국 선수, FIFA 주관 단일 대회 ‘최다도움’
디지털콘텐츠팀 | 2019.06.16 11:57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한국 대표팀 이강인이 대회 최우수 선수(MVP)상인 골든볼을 수상한 뒤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치러진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리틀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대회 최고 성적표를 받아드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정정용호의 ‘막내’ 이강인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것이 눈길을 끈다.

이강인은 정정용호에서 가장 어리지만 나이답지 않은 실력을 앞세워 형들을 리드하면서 ‘막내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국이 결승까지 진출하는데는 이강인의 공이 컸다.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인 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페널티킥으로 2골을 뽑아낸 이강인은 오세훈(이산), 이지솔(대전), 조영욱(서울), 최준(연세대)의 득점을 도왔다.

세네갈과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까지 펼친 8강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치기도 했다.

이런 맹활약으로 한국이 준우승을 했음에도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 격인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은 그 자체로도 기록이다.

18세의 나이로 골든볼을 거머쥔 선수는 2005년 네덜란드 대회 때 골든볼을 받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14년 만에 두 번째이다. 역대로는 4번째 기록이다.

이강인은 또 2003년 대회에서 골든볼을 따낸 아랍에미리트(UAE)의 이스마일 마타르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출신 골든볼’의 주인공으로도 남게 됐다.

이 밖에 이강인은 FIFA 주관 단일 대회 한국 선수 최다도움 기록도 남겼다.

역대 한국대표팀의 최다 도움은 김종부 이영표 기성용 등이 기록한 2도움이다.


한편 이강인은 골든볼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이건 제가 받은 게 아니라, 한 팀이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형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다들 열심히 뛰었고, 후회가 없다. 골든볼을 받은 건 저에게 잘 해주고 경기장에서 하나가 돼 뛰어 준 형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이어 “좋은 대회였고, 좋은 추억이었다.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형들, 코치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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