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2017, 2018시즌의 마지막 경기인 월드시리즈 7차전을 치른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승 트로피를 드는 장면을 지켜봐야만 했다. 올 시즌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1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선발진’이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시즌을 시작하지만 류현진과 로스 스트리플링, 마에다 겐타, 워커 뷸러, 훌리오 우리아스로 구성된 선발진의 힘은 강력하다. 커쇼와 리치 힐이 부상을 완치하면 다저스 선발진은 한층 강해진다. 시즌 초반만 잘 버티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이 예상하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휴스턴은 마이클 브랜틀리를 영입하며 타선을 더 강화했다. 조지 스프링어, 알렉스 브레그먼,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 등이 버티는 막강 타선이 더 촘촘해졌다. MLB닷컴과 ESPN은 휴스턴을 ‘파워랭킹 1위’로 평가했다. 디펜딩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는 MLB닷컴 순위 2위, ESPN 순위 4위에 올랐다.

윤정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