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t가 지난 시즌보다 한층 강해진 전력을 과시했다.

프로농구 부산 kt의 랜드리(4번)가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t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서울 삼성전에서 105-98로 승리했다. 중간 성적은 2승 2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전반을 48-54로 뒤진 채 마친 kt는 후반 들어 살아났다. 센터 김현민이 3쿼터에만 혼자 10점을 몰아넣으며 77-77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4쿼터에는 신인 드래프트 1·2순위 허훈-양홍석이 맹활약했다.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양홍석의 3점슛과 허훈의 골밑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외국인 선수 듀오 마커스 랜드리와 데이비드 로건은 42점을 합작했다.

kt는 전날 우승후보인 서울 SK와의 홈 개막전에서 82-94로 패했다. 전반 한때 17점 차까지 앞서다가 후반 역전을 허용했다. kt는 지난 시즌 10승 44패 승률 0.18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날 원주DB를 89-87로 누르고 개막 후 4연승을 달렸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