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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일생 롯데 “더도 말고 2승만 더…”

KIA에 4-0 완승 … 0.5경기 차
배지열 기자 | 2018.10.11 21:51
- 선발 노경은 6이닝 무실점 호투
- 전준우 2점 홈런으로 승리 쐐기
- 오늘·내일 연승 땐 PS 진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꺼져가던 ‘가을 야구’의 불씨를 되살렸다.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오른쪽)가 11일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8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으로 들어오며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67승 2무 72패를 기록한 롯데는 5위 KIA(69승 73패)와의 승차를 다시 0.5경기로 좁히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이날부터 시작된 KIA와의 3연전에서 1경기라도 패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롯데로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었다. 롯데는 전날 kt 위즈와의 더블 헤더에서 ‘영건’ 박세웅(1과1/3이닝 5실점)과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7이닝 6실점)를 내고 2경기를 모두 내줘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하지만 베테랑 노경은이 ‘빅 게임 피처’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팀을 위기에서 건져 냈다.

노경은은 이날 안타는 3개만 내주고 삼진을 4개 뽑아내며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9승(6패)째를 거뒀다. 상대 선발인 지난해 ‘20승 투수’ 헥터 노에시와의 맞대결에서도 밀리는 기색이 없다. 베테랑다운 투구가 빛을 발했다. 노경은은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앞세워 KIA의 강타선을 잠재웠다. 2회까지 6명의 타자 중 5명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선발 노경은이 역투하자 최근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던 불펜진도 힘을 냈다. 7회 노경은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오현택은 공 9개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8회 등판한 구승민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 4점 차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클린업 트리오인 최형우-안치홍-김주찬을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민병헌의 활약이 빛났다. 민병헌은 3회 1사 2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 결승 타점을 올렸다. 1-0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 무사 1, 3루에서는 중전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추가 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후속 타자 손아섭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전준우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헥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2루수 앤디 번즈와 유격수 문규현 등은 고비 때마다 호수비를 펼쳐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는 12일과 13일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오는 14일 두산전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티켓을 거머쥔다. 12일 롯데는 김원중, KIA는 임창용을 선발로 예고했다. 배지열 기자

◇ 2018 KBO리그 중간순위(11일)

순위

구단

승-패-무

승률

승차

1

두산

91-50-0

0.645

-

2

SK

78-64-1

0.549

13.5

3

한화

76-67-0

0.531

16.0

4

넥센

74-68-0

0.521

17.5

5

KIA

69-73-0

0.486

22.5

6

롯데

67-72-2

0.482

23.0

6

삼성

67-72-4

0.482

23.0

8

LG

67-75-1

0.472

24.5

9

kt

58-81-3

0.417

32.0

10

NC

58-83-1

0.411

33.0


▶광주(11일)

롯데 

001 000 030

4

KIA 

000 000 000

0

▷승 = 노경은(9승 6패) ▷패 = 헥터(11승 10패) ▷홈 =     전준우 31호(8회2점·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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