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 캡처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가진 슈퍼스타 크리스타아누 호날두(33)가 20일(한국시간) 새벽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충격의 퇴장을 당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29분 중앙 침투 과정에서 발렌시아의 무리요와 몸싸움을 벌였다.

경기 영상을 보면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무리요는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호날두는 그의 머리를 쓰다듬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급하게 일어난 무리요는 호날두에 거칠게 항의하기 시작했고 양팀 선수들이 몰려들면서 신경전이 펼쳐졌다.

주심은 부심들과 상의한 직후 호날두를 불러 레드카드 퇴장을 선언했다.호날두는 억울함에 그라운드에 드러 누우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판정 직후 현지 중계화면도 세 방향에서 찍은 호날두와 무리요의 충돌 장면을 잇따라 공개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영상을 보고 “경고 정도로 될 것 같다”, “퇴장은 진짜 너무했다”, “영상보면 오해의 소지 충분히 있다. 오심 맞는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유벤투스 피아니치가 두 번의 페널티킥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유벤투스의 2-0 승리로 끝났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