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서
- 이기면 선두와 승점 6점차 도약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부산 아이파크는 추석 연휴 첫날인 22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아산 무궁화와 일전을 치른다.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부산 아이파크 호물로가 지난 16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부천FC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 놓은 현재 부산은 승점 42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상대인 아산은 1위 성남 FC(승점 51)와 승점 차 없는 2위다. 부산으로서는 1부리그 자동 승격권이 걸린 우승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날 승리하면 부산은 단숨에 선두권과의 승점 차를 ‘6’까지 좁힐 수 있다.

부산은 유독 아산에 강하다. 지난 시즌부터 5차례 맞붙어 3승 2무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김문환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게 아쉽다.

K리그1(1부 리그)에선 하위팀들의 피 말리는 ‘하위 스플릿 탈출’ 경쟁이 펼쳐진다. 전통의 강호 제주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은 각각 7, 8위에 머물러 있다. 33라운드까지 승점을 따져 상위 스플릿(1~6위)과 하위 스플릿(7~12위)으로 나누는 가운데 제주와 서울은 하위 스플릿 추락의 갈림길에 섰다. 2012년 처음 상·하위 스플릿이 도입된 이후 서울은 한 번도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제주는 2013년 9위를 차지하며 딱 한 번 하위 스플릿을 경험했다.제주는 오는 23일 6위 다툼을 벌이는 강원과 홈에서 맞대결한다. 제주는 11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3-5로 패했다. ‘이기는 법’을 까먹은 듯 13경기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한 제주로서는 강원전 역시 어려움이 예상된다. 여기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3위를 달리는 울산 현대와 원정으로 맞붙는다. 서울은 22일 2위 경남 FC에 이어 26일 인천과 맞붙는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