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6·토트넘)의 몸값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옵저버토리는 20일 유럽 5대 축구리그 이적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했다.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9040만 유로(약 1194억 원)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한 선수는 해리 케인(토트넘·1억9800만 유로)이었다. 그 뒤를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1억9700만 유로)가 차지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 3000만 유로(397억 원)를 기록했다. 불과 3년 만에 몸값이 세 배 이상 뛴 것이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2골)와 FA컵(2골)·챔피언스리그(4골)에서 총 18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는 8위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년 정도 남았다. 토트넘은 주급 6만 파운드 수준인 손흥민에게 새 계약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