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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네덜란드 팀추월 선수 ‘막말’ 파문

한국 개식용 문화 비아냥거리고 IOC 상패 던져 관객 부상입기도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2018.02.22 19:30
- 논란 일자, 뒤늦은 사과로 수습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를 비판하는 말을 했던 네덜란드 선수들이 사과했다.

예룬 베일 네덜란드 선수단장은 22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 있는 휠라 글로벌라운지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선수들을 대신해 사과하러 왔다”며 “우리는 한국문화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3위에 오른 네덜란드의 얀 블록하위선(사진)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선 개들을 잘 대해달라(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고 말했다. 팀추월 선수들은 또 네덜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로부터 받은 대형 상패를 맞들고 관중에게 던지는 세리머니를 하다가 한국 관객 2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베일 단장은 “동물 애호가인 얀과 얘기를 나눴다”며 “얀이 나쁜 의도를 갖고 그런 얘기를 한 것이 아니라고 얘기했다. SNS를 통해서도 사과했다”고 전했다. 

베일 단장은 또 “(상패 사고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선수들이 다친 관객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오전엔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스벤 크라머의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발생하자 선수단장이 사과를 한 것이다. 존 반 빌레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 홍보 담당자도 “우리는 어젯밤 있었던 일을 무척 유감스럽게 여기고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그래서 베일 단장이 사과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창=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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