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토트넘)의 투톱 파트너로 꼽히는 석현준(트루아)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석현준은 10일 모나코의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AS모나코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선제골에 이어 1-0으로 앞선 후반 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시즌 4·5호 골을 기록한 석현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은 현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끝나면 유럽으로 가 석현준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석현준은 경기 초반부터 모나코를 위협했다. 선제골은 전반 25분 터졌다. 사이프 에딘 카우이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석현준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석현준은 후반 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모나코의 골망을 다시 흔들었다. 경기는 트루아가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노성 기자 ns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