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 정대현(39·롯데 자이언츠·사진)이 은퇴를 선언했다. 정대현은 22일 “몸이 아파 더는 던지기 어렵다”며 “롯데와 SK 와이번스 팬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의 잠수함 투수인 정대현은 2001년 SK 와이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롯데로 이적해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국내 투수로는 처음으로 100세이브-100홀드(통산 46승 29패 106세이브 121홀드 평균자책점 2.21)를 기록했다.정대현은 2006년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