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슬기 조소현 등 주역 재발탁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도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던 ‘평양 기적’의 재연에 나선다.윤 감독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21일 여자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4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북한과의 경기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주장 조소현(현대제철)과 북한전에서 동점 골을 뽑아낸 장슬기(현대제철)가 다시 발탁됐다. 이번 시즌 WK리그 득점 2위인 이민아를 비롯해 현대제철 소속인 정설빈·김도연·임선주·이영주도 출격한다. 해외파인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전가을(멜버른 빅토리아)은 명단에서 빠졌다. 우리나라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과 1-1로 비겨 조별 예선 3승 1무로 북한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북한을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E-1 챔피언십에서도 다음 달 11일 북한과 맞대결한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