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끝내기 홈런으로 패하며 6위로 한 단계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롯데는 9회말 한동민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아 8-7로 패했다. 타선이 안타 14개를 때려냈지만, 투수진이 ‘홈런공장’ SK에 결정적인 홈런 세 개를 얻어맞고 경기를 내줬다. 전날 한화 이글스의 후반기 첫 승이자 7연패 탈출 제물이 된 롯데는 이날도 SK의 7연패를 마감하는 승리를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주장 이대호가 후반기 첫 4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린 점을 위안 삼아야했다.
선발투수 김원중은 1과 2/3이닝 홈런 하나 포함 2피안타 4실점 4사사구로 부진했고, 이틀 연속 고관절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포수 강민호를 대신한 김사훈도 불안한 블로킹으로 폭투 4개를 기록하며 허무하게 진루를 허용했다. 두 선수는 각각 2회말과 5회초 교체됐다.두 팀의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 롯데가 안타 5개로 4점을 내자, SK도 곧바로 제이미 로맥의 2점 홈런을 앞세워 한 점 차로 추격했다. 2회 동점을 내준 롯데는 3회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다시 5-4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김원중의 뒤를 이은 장시환이 4회 리그 홈런 선두 최정에 역전 3점 홈런을 맞아 역전당했다. 타선이 힘을 낸 끝에 5회와 6회 한 점씩을 만회해 7-7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경기 후반 몇 차례 역전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동점으로 맞은 9회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2아웃까지 잡아냈지만 후반기 첫 피홈런을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으로 허용하며 쓴 패배를 맛봤다.
배지열 기자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롯데는 9회말 한동민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아 8-7로 패했다. 타선이 안타 14개를 때려냈지만, 투수진이 ‘홈런공장’ SK에 결정적인 홈런 세 개를 얻어맞고 경기를 내줬다. 전날 한화 이글스의 후반기 첫 승이자 7연패 탈출 제물이 된 롯데는 이날도 SK의 7연패를 마감하는 승리를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주장 이대호가 후반기 첫 4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린 점을 위안 삼아야했다.
선발투수 김원중은 1과 2/3이닝 홈런 하나 포함 2피안타 4실점 4사사구로 부진했고, 이틀 연속 고관절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포수 강민호를 대신한 김사훈도 불안한 블로킹으로 폭투 4개를 기록하며 허무하게 진루를 허용했다. 두 선수는 각각 2회말과 5회초 교체됐다.두 팀의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 롯데가 안타 5개로 4점을 내자, SK도 곧바로 제이미 로맥의 2점 홈런을 앞세워 한 점 차로 추격했다. 2회 동점을 내준 롯데는 3회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다시 5-4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김원중의 뒤를 이은 장시환이 4회 리그 홈런 선두 최정에 역전 3점 홈런을 맞아 역전당했다. 타선이 힘을 낸 끝에 5회와 6회 한 점씩을 만회해 7-7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경기 후반 몇 차례 역전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동점으로 맞은 9회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2아웃까지 잡아냈지만 후반기 첫 피홈런을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으로 허용하며 쓴 패배를 맛봤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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