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K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우완투수 윤길현(32)은 강한 팀과 약한 팀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올해까지 윤길현의 14시즌 통산 성적은 34승 27패 78홀드 28세이브로 통산 평균자책점 3.96을 찍었다.

2015시즌에는 70경기에 나서 승리없이 4패13세이브17홀드(방어율 3.16)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평균 자책점을 기준으로 상대팀별 성적을 보면 KIA-kt-LG와 넥센에는 1점대로 강했던 반면 두산과 롯데에는 유독 약했다.

윤길현은 올해 LG전에 7경기 등판해 1패2세이브3홀드에 평균자책점 1.13의 짠물투구를 선보였다.

kt(대 평균자책점 1.42)와 KIA(1.74)는 물론 방망이의 팀 넥센(1.80)도 윤길현에 고전했다.

반면 윤길현은 두산전에 8번 등판해 1패1홀드에 평균자책점 7.11로 고전했다.

롯데전에도 7경기에 나서 1세이브 1홀드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은 5.68로 높았다.

한편 롯데는 29일 윤길현과 4년 총액 38억 원(연봉 5억 원)에 계약했다.

윤길현은 "SK 수석코치에서 롯데로 옮긴 조원우 감독님의 지도를 받게 돼 기쁘다. 정대현과 송승준 선배를 비롯한 동료와 함께 롯데의 투수진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