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가 SK 와이번스에서 뛰던 포수 정상호(33)를 4년 총액 32억 원(옵션 2억 원 포함)에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LG와 정상호는 FA 선수의 원 소속팀과 우선 협상 마감일(28일)이 지난 29일 계약서에 사인했다.

정상호는 2015시즌 SK에서 113경기를 뛰면서 타율 0.254에 12홈런과 49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KBO리그 성적은 861경기에 나서 타율 0.255에 68홈런 300타점이다.

LG는 정상호 영입으로 지난 시즌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됐던 포수 자원을 보강하게 됐다.한편 한화는 노장 포수 베테랑 포수 조인성(40)과 2년 10억 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2억 원과 연봉 4억 원이다.

조인성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3번째 FA 계약을 했다. 2007년 시즌을 마치고 LG와 3+1년 총 34억 원에 계약한 그는 2011년 말 SK와이번스와 3년 총 19억 원에 사인했었다.

조인성은 "앞으로 팀의 고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 프로에 와서 우승을 해보지 못했는데 한화에서 꼭 팬들과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