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시청자들을 울린 정봉 역의 안재홍은 실력파 배우다.

이날 방송분은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안고 태어나 수차례 수술을 받은 안재홍의 사연과 가족들이 수술을 앞드고 마음을 졸이는 장면을 방송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드라마 초반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안재홍은 사실 충무로에서는 젊은 실력파 배우로 꼽힌다.

안재홍은 지난 8월 열린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2015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독립영화 '족구왕'의 주연을 맡아 신인연기자상을 받았다. '족구왕'은 독립영화로는 드물게 4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1998년 제정된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한석규 심은하 송강호 하정우를 비롯해 한국 영화계의 대표인물들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안재홍은 또 올해 제2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과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남자배우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판에서 뿌리를 다지고 있는 안재홍은 수지가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 '도리화가'에도 실력파 배우 송새벽과 함께 감초 역할을 해 화제를 모았다.

안재홍은 단편영화 '슬픈 씬'에서 이나영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