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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닮은 클래식기타 선율…그 매력 널리 알려야죠”

이영웅 씨, 15년째 일반인 강습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2022.01.25 19:32
- 지난해 부산에 스튜디오도 열어
- 2~3월 유명 기타리스트들 초청
- 매주 토요일 ‘봄의 시작’ 콘서트

“클래식 기타는 소리가 작아 살롱 악기라고도 부릅니다. 소규모 공연장에서 연주를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기타는 음이 짧게 짧게 끊어지는 악기라서 느린 곡을 칠 때는 여백이 많은 시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음악적 표현이 무궁무진합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영웅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 기타스튜디오 소정에서 기타를 들어보이고 있다. 여주연 기자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영웅(41) 씨는 기타의 매력을 이렇게 정의했다.

그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클래식 기타 강습을 해오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와 문화센터 등에서 가르친 수강생만 3000명이 넘는다. 그는 지난해 9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기타스튜디오 소정’을 열었다. 이를 계기로 올해부터는 지역에 클래식 기타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연주회를 연다. 클래식기타 전문기업 ‘파르티타’ 주최로 다음 달 12일부터 3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스튜디오 소정에서 ‘2022 살롱 콘서트 봄의 시작’을 개최한다.

2014년 문을 연 파르티타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선별된 전문 마스터 제작가의 악기를 수입하고 소개한다. 그는 파르티타 부산점 대표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젊은층에게도 클래식 기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관 기념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클래식 기타리스트가 매주 부산을 찾는다. 다음 달 12일 한은의 첫 무대를 시작으로 19일 김진세, 26일 박지형, 3월 5일 박종호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연주곡은 사랑의 찬가, 테르프시코레의 4개의 춤곡들, 어부 아가씨, 다섯 개의 프렐류드(전주곡) 등 다양하다.

기타리스트 한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스페인 유학길에 올라 ‘오스카 에스플라’ 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내 유일 여성 클래식기타 듀오 ‘보티’의 멤버다.

김진세는 안드레스 세고비아, 리기타, 코블렌츠 등 유럽의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박지형은 긴 역사를 자랑하는 도쿄 국제 기타 콩쿠르의 우승자이며, 지난해 금호 라이징 스타에 선정됐다. 섬세한 연주로 유명한 박종호는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와 전문사 과정, 파리 에콜노르말 음악원을 졸업했다.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과 협연하고 음반 작업을 진행했다. 정원 40명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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