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 현대·한국무용 한자리에
- 27, 28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동시대 스타 무용가들의 춤, 그리고 진솔한 삶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부산시립무용단 ‘이정윤의 댄스살롱’ 프로필 사진. 부산시립무용단 제공

오는 27, 28일 이틀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시립무용단이 ‘별이 빛나는 이정윤의 댄스살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예술단이 대중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한 ‘예술단 스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7월 시립국악관현악단을 시작으로, 시립합창단 시립극단 시립교향악단에 이은 마지막 프로젝트다.

주제는 ‘Dancers and Masterpiece’로, 시립무용단의 대표 무용수들과 이정윤 예술감독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스페셜 게스트도 화려하다. 발레리나 김주원, 현대무용가 김성용(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비롯해 각 장르를 대표하는 무용가들이 함께한다. 아울러 지난달 부산문화회관 자체 기획·제작공연 ‘MOTI/어디로부터’에 올랐던 ‘TEAM.모티’ 무용수들도 참여한다. 프로그램 진행은 이정윤 예술감독이 직접 맡는다. 27일에는 ▷춘설 ▷판 ▷고혹 ▷당신;I am You ▷소고춤 ▷고성입춤 ▷풍류장고 ▷원향지무 ▷Alone Together ▷K볼레로를 선보인다. 28일에는 ▷춘설 ▷승무 ▷고혹 ▷당신;I am You ▷소고춤 ▷고성입춤 ▷풍류장고 ▷통영살풀이 ▷The one ▷K볼레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관람 방식도 새롭다. 기존 공연장 내 객석이 아닌 무용수들이 오르는 무대 한편에 관객 자리를 마련한다.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수용인원은 총 1407석인데, 이른바 ‘무대 위 객석’으로 250석만 마련한다.

부산시립무용단 측은 “최정상급 무용수들의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무대”라며 “기존 공연들이 작품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무용수를 좀 더 조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