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KBS 본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송국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KBS는 “본관 3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의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본관에서 근무하는 전체 직원은 17일 오후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본관 시설 전체에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KBS 측은 방송필수인력은 방역 이후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를 재개한다.

　지난 10일, 11일 KBS 연구동을 방문한 독립제작사 PD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PD의 밀접 접촉자 중 10명은 이날 오전 음성판정을 받았고, 6명은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KBS는 “공적 역할에 차질이 없도록 그동안 고강도 예방 대책을 시행해 왔으며, 향후 보건 당국의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문화/ KBS 본관.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