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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올 상반기 부산 영화 로케이션 유치 감소

전년 동기 대비 42→24편 감소…영상위, 인센티브 확대 등 지원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2020.07.05 19:05
코로나19로 올해 상반기 부산 지역 로케이션 촬영 편수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을 주 배경으로 촬영한 SBS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의 한 장면. 사진은 기장군 아홉산숲을 달리고 있는 주인공. 드라마 ‘더 킹’의 캡쳐 장면
부산영상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영상물은 24편(장편 영화 8편, 기타 영상물 16편)으로 42편(장편 영화 11편, 기타 영상물 31편)이던 지난해에 비해 57%(18편)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편수가 줄어든 것은 코로나19로 투자 결정이 취소·연기돼 제작 현장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산이 코로나19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통제하면서 ‘응징’ ‘보호자’ ‘1984, 최동원’ 등 이미 제작에 들어간 작품들의 경우 취소·연기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도 ‘야차’ ‘한산-용의 출현’ 등을 유치해 공실 없이 스튜디오를 운영했다. 하반기에도 영화 ‘대외비’, 드라마 ‘루카’, ‘시지프스’ 등이 촬영을 위해 부산을 찾는다. OTT 플랫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콘텐츠 제작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영상위는 부산 촬영 유치 활성화를 위해 15~35회 차 촬영 시 2000만~4000만 원을 지원하던 ‘영화·드라마 촬영 인센티브 지원 사업’ 조건을 10~30회 차 촬영 시 2000만~4000만 원 지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숙박 시설인 ‘시네마하우스 호텔 인 부산’ 이용 지원금을 종전보다 최대 30% 확대하기로 했다.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되는 작품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는 ‘2002 버추얼프로덕션 제작지원사업’도 추가 공고해 부산 지역 제작 환경 활성화를 꾀했다.

기획·개발·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들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부산신진작가 영화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작 ‘정순’(감독 정지혜)과 ‘부산제작사 영화·웹드라마 제작 지원작’ ‘성덕’(감독 오세연)이 각각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 장편 영화 부문과 다큐멘터리 부문 선정작에 올랐다.

해외 연계 사업은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됐다. 특히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정규 과정인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가 교육생의 안전을 위해 취소돼 아쉬움을 더했다. 부산영상위는 향후 비슷한 경우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온라인 원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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