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토리제이컴퍼니 홈페이지

배우 고수정이 지병으로 사망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향년 25.

12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고수정 배우가 지병으로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었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례는 지난 9일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졌으며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다.

소속사 측은 “고수정 배우는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지닌,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며 “밝은 미소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고수정 배우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수정은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단역으로 데뷔했으며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 출연하기도 했다. ‘도깨비’에서는 지은탁(김고은)의 주위를 맴돌던 귀신 4인방 중 한 명으로 차분한 연기를 보였다.이후 방탄소년단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WITH SEOUL)‘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뮤직비디오에서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밝은 미소와 함께 발랄한 연기를 선보이는 고수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017년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공식 블로그에 소속 배우 고수정의 일문일답을 공개한 바 있다. 고수정은 이 인터뷰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한 단어로 ‘물음표’를 꼽으며 “단어 하나로 표현하기에는 앞으로 보여드릴 게 너무 무궁무진한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지만, 아직 한 단어로 표현하기엔 저 자신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인배우의 포부가 느껴지는 인터뷰가 재조명되면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진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