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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섭 8단의 바둑칼럼 <2485> 제6회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8강전 제3보(34~50) 올바른 수순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2020.01.16 18:50
- ● 정대상 9단 (덤 6집 반) ○ 서봉수 9단

흑●△(마지막 수)로 붙인 수는 백34로 뻗게 해 이적행위이다. 정 9단이 이 같은 나쁜 교환을 감행한 것은 선수를 뽑아 35로 좌하귀를 걸쳐가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서 9단이 36으로 응수를 물어본 뒤 즉각 38로 움직이자, 우하 흑 4점이 너무 무거워져 초반의 주도권을 내주게 되었다.

정 9단이 39로 붙여가자 서 9단은 슬쩍 40으로 비켜서 흑의 예봉을 피하며 은근히 흑의 약점을 노린다. 이때 흑41로 지킨 것은 정수. <참고도> 흑3을 서두는 것은 백4로 끼우는 수가 있어 흑이 잡혀버린다. 백42를 기다려 흑43으로 하변으로 진출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다.

서 9단은 44로 들여다봐 흑45를 강요한 뒤 46으로 꽉 잇고 흑을 무겁게 만들며 공격해간다. 흑47로 붙여오자 서 9단은 강경하게 48, 50으로 밀어간다. 흑의 응수에 따라 갈 길을 정하겠다는 간명한 수법이다.
<참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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