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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작극연구회 부활, 연극 ‘벌레죽이기’ 선봬

30일~내달 3일 액터스소극장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2019.10.21 18:48
부산창작극연구회가 연극 ‘벌레죽이기’를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수영구 남천동 액터스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부산창작극연구회 토론 모습.
극작가 발굴을 목표로 24년 전 출범한 창작극연구회는 희곡 창작으로 지역 연극계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활동이 시들해졌다. 그러다 올해 초부터 기성 작가 대신 신진·예비 작가로 구성원을 꾸리고 모임을 정기적으로 이어가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벌레죽이기’는 창작극연구회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회원인 김민규 작가가 쓰고 창작극연구회가 토론·수정한 희곡에 허정숙, 윤준기의 연출력을 더했다. 창작극연구회가 작품을 내놓는 것은 7년 만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연의 의미는 남다르다.

창작극연구회를 이끄는 김문홍 부산극작가협회장은 “연구회에서 오랜만에 작품을 내놓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함께 분발해서 부산 연극계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벌레죽이기’는 정신과 의사를 중심으로 4명의 인물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개인이나 사회로부터 상처받은 인물이 인간 대신 벌레를 죽이며 속에 있던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을 통해 사회적 병리 현상에 관해 이야기한다. 내용과 작품 형식이 파격적이면서 주제 의식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규 작가는 “제 희곡으로 창작극연구회와 함께 극을 올리게 돼 영광스럽다. 많은 진통 끝에 올리는 공연이라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예매 문의 (051)611-6616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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