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이혼한다는 공식 입장이 나온 가운데 구혜선이 “가정을 지킬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안재현 인스타그램)

18일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반나절 이후 구혜선 안재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많은 분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달 동안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8월 안에 이혼 조정신청을 하고 9월 마무리되기를 원한다”는 구혜선 씨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구혜선은 남편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반박했다.소속사와 구혜선이 입장차이를 보이면서 HB엔터테인먼트 소속사가 두 사람 이혼을 부추긴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난무했다.

이날 오후 HB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는 접속 지연 사태에 이르렀고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에 등장한 문보미 대표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안재현은 수년 전 HB와 전속 계약을 맺었고, 구혜선은 지난 5월 말 파트너즈 파크와 계약이 끝난 뒤 남편의 권유로 6월 이적했다.

당시 구혜선은 HB로 이적한 대 대해 “남편의 영향이 있었다”며 ”결혼 전에는 나만 생각했었는데, 결혼 후에는 남편의 상황을 고려하게 되고 조심스럽더라”고 언론과 인터뷰에서 설명한 바 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