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바람이분다

매주 월·화 방송되는 JTBC 드라마 ‘바람이 분다’ 줄거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바람이 분다’는 서로 사랑하던 두 부부가 각자 비밀을 안은 채 이별하고, 다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이전 회차에서 권도훈(감우성)은, 알츠하이머임을 알게 된 후 이를 아내 이수진(김하늘)에게는 비밀로 했다. 그는 아내 이수진에게 차갑게 행동했고, 유산 문제까지 겹쳐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이수진은 남편과 이혼을 마음 먹고 이혼의 계기를 만들고자 다른 사람으로 변장해 접근했다. 수진은 분장을 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여자로 알고 동침하는 도훈에게 실망했다. 도훈은 도훈대로 수진에게 알츠하이머를 숨긴 채, 그렇게 두 사람은 이혼했다.

시간이 흘러, 수진은 도훈과의 동침으로 생긴 아이를 양육하는 싱글맘이 되었고, 도훈의 알츠하이머는 점점 악화되어 가는 중이다.다행히도 아직까지 도훈은 인지 능력을 많이 상실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치료할 수 없는 병인 만큼 앞으로 더욱 더 안타까운 장면들이 그려질 것이라 예상된다.

한편, 7회 예고에서는 자신의 딸과 마주치는 도훈과, 지하철 역에서 도훈과 만나기로 했지만 만나지 못하고 찾아 헤매는 수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진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토로하는 도훈의 모습도 그려져, 앞으로의 줄거리를 기대하게 한다.

정은진 기자 jej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