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이 ‘찾아가는 영화관’ 상반기(3~6월) 행사를 진행할 개인·단체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영화의전당 지원 사업인 ‘찾아가는 영화관’은 영화관이 없는 지역을 찾아 무료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첫해인 2014년에는 7회 진행했지만 점차 그 횟수를 늘려 지난해 기준 14회를 여는 등 지역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화의전당은 대상 지역을 직접 선정해오다 지난해부터는 공모를 통한 신청을 받고 있다. 서류 심사로 10개 팀을 가리고 상영 환경을 확인한 뒤 5개 팀을 최종 선정한다. 알려지지 않은 소외 지역을 발굴해 더욱더 많은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같은 이유로 소규모 단체와의 연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과거에는 강서구청, 서구 보수동책방골목,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등 주로 큰 규모 단체와 함께했지만 최근에는 사상구 새밭행복센터, 동구 종합사회복지관 등 소규모 지역·민간 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개인 또는 단체 등이 신청 가능하며 선정되면 영화, 영상 장비, 필요 인력 등 상영에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고하면 된다. (051)780-6052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