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시립청소년교향악단

- 기타리스트 장하은 협연, 흥겨운 무곡 중심으로 꾸며

# 21일 시립교향악단·합창단

- 연말 고정 프로그램 베토벤, 웅장한 합창교향곡 선사

# 25일 시립소년소녀합창단

-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 창원합창단과 함께 무대

# 27일 시립국악관현악단

- 가야금 병창·설장구 등 다양한 우리의 소리 선사

# 31일 신년 제야음악회

- 밤 10시30분부터 시작해 제야의 종소리와 신년 열어

부산 대표 예술단체인 부산시립예술단이 송년 음악회를 풍성하게 마련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신년을 준비하는 즐거움을 나눌 다양한 무대가 잇따른다.

첫 공연은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꾸린다. 18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청소년교향악단의 제59회 정기연주회 ‘Rhapsody & Dance’가 김봉미 지휘자의 지휘로 열린다. 흥겨운 춤곡 중심 프로그램으로 실력파 연주자로 손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 소프라노 김성혜 오신영, 기타리스트 장하은이 함께한다.

연주곡은 샤브리에 스페인 랩소디, 라벨 찌간느, 보로딘 폴로베츠인의 춤 등 다양한 무곡과 오페라 ‘마술피리’ ‘호프만의 이야기’ ‘이고르공’, 오페레타 ‘캔디드’ 아리아다. 다양한 수상 경력과 SBS 스타킹 등 방송 출연으로 젊은 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기타리스트 장하은은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를 협연해 기대를 모은다. 전석 2000원.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에는 부산시립교향악단·부산시립합창단·순천시립합창단이 연말 전통 프로그램인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을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울대 임헌정 교수가 객원 지휘자로 서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양제경,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조중혁, 바리톤 허종훈이 합창교향곡의 솔리스트로 출연한다. 매년 부산시향의 합창교향곡과 연말을 보내는 고정 관객이 많은 만큼 공연은 이미 매진을 기록했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25일 오후 6시 대극장에서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관객을 만난다. 지난달까지 부산소년소녀합창단의 수석지휘자였던 현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이건륜 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단독 합창과 연합 합창을 펼친다. 

바리톤 양태갑이 독일 민요 ‘오 탄넨바움’ 등을 부르고,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반주한다. 전석 자유석 2000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중극장에서 우리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한다. 이정필 수석지휘자의 지휘로 김점순 김보연 이소정(우리 비나리), 김병오 강권순(정가), 유채진(가야금병창), 김용호(징·소리), 박천음 박영순(소리), 장재효(설장구), 전성현(색소폰), 부산시립합창단원 8명이 출연하며 다양한 소리가 국악관현악단의 협연으로 마련된다. 1층 1만 원, 2층 5000원.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신년을 여는 제야 음악회는 오는 31일 밤 10시30분 대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시향과 수석지휘자 최수열이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번스타인 심포닉 댄스,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 등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조재혁,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부산시향과 협연한다.

 ‘Retrospect 재즈앙상블’과 풍류전통예술원도 함께한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공연 정보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51)607-6000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