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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전주 라돈 아파트 원인은 ‘더러운 화강암?’

정지윤 인턴기자 inews@kookje.co.kr | 2018.10.26 08:36
전주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기준치의 25배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됐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지난 25일 방영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전주의 한 신축 아파트를 찾아 라돈을 측정했다.

해당 아파트 욕실에서만 최대 3256의 수치가 찍혔다. 욕실 시공에 쓰인 대리석 때문이었다. 시공사측은 전주시와 주민들의 대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법적인 의무대상이 아니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의 아파트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나오게된 원인은 바로 ‘더러운 화강암’ 때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라돈이 검출된 문제의 대리석은 사실 ‘천연 화강석’이었다. 해당 석재는 흔히 자재로 쓰이는 일반 화강석이 아니라, 변질이 일어나면서 라돈 방출이 용이한 결정구조를 가진 더러운 암석이다.

김성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문양이 우리가 보기에 화려하다고 좋은 석재가 아니고 일반적으로 화강암 자체 내에 결정화가 잘 된 화강암들이, 일반적으로 좋은 석재 내장재로 사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국내 유통된 해당 석재의 출처를 추적했다. 석재는 중국에서 제일 큰 돌 가공 단지라는 샤먼 소재 석재 공장의 제품으로 추정됐다. 문제의 화강석은 중국 공장이 브라질에서 수입한 수정 무늬 화강석이었다. 최근 수요가 많아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였다.

또한 제작진이 입수해 검사한 여러나라의 다양한 화강석 중 몇 종이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전주의 한 아파트와 시공사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화강암이 수입될 때 방사능 검사없이 들어와 법적 ‘방어벽’과 기준이 없어 일부 화강석에 따라오는 라돈을 제재할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신동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소비자가 이거를 국토교통부에 얘기해야 하는 건지, 시행사에 얘기를 해야 하는 건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얘기를 해야 하는 건지, 환경부 쪽에 얘기를 해야 하는 건지 이런 기준이 굉장히 불명확하다 보니까 적어도 생활 방사선에 대한 부분을 관리하는 관리체계가 있고 정부 간 협의로 통일해서 관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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