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최근 논란이 된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 논평했다.

김어준은 “지난 한 주 드루킹 관련 기사가 넘쳐났다. 김경수 사건이냐 드루킹 사건이냐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으니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어준은 “언론이 주목하지 않는, 저로서는 의아한 지점이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바에 의하면 드루킹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1월 15일 구매해 1월 17일 사용했고 네이버는 1월 19일 남북 단일팀 관련 기사를 특정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드루킹은 매크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매크로 사용을 알 수 있었다. 옵션열기 매크로 의심 정황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인가. 이미 한달 이상 매크로 의혹이 제기됐고 수만 건 씩 추천이 돼 의혹이 제기된 기사가 한 둘이 아니다. 하나의 기사만 드루킹이 매크로 사용 직후 특정해서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어준은 “이전에는 매크로 정황이 전혀 없었던 건지, 있었는데 몰랐다는 건지, 있었는데 방조했다는 건지 자세히 따져볼 필요 있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