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진보라는 JTBC 드라마‘밀회’이후 부산에서 다시 뭉쳤다. 드라마서 인서(박종훈), 유라(진보라)역을 맡은 두 피아니스트는 촬영 당시 대기실서 즉흥 연주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한낮의 U;콘서트 129회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진보라가 두 대의 피아노로 듀엣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김민훈 기자

20일 오전 11시 한낮의 U;콘서트 129회가 부산 해운대구 하늘연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무대는 ‘두 대의 피아노’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진보라가 출연해 멋진 듀엣 무대를 펼쳤다.

피아노 연주라고 하면 대체로 조용하다는 생각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는‘The girl from ipanema, Summer time, Fly to the moon’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들로 마련돼 관객들에게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두 피아니스트는 기존 곡을 재즈 풍으로 편곡하는 등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박종훈과 진보라는 ‘아리랑’,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메들리 음악으로 화답했다. 그들은 무대가 끝날 무렵 부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공연을 마쳤다.

박종훈은 JTBC 드라마 ‘밀회’ 외에도 SBS 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에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며, 진보라는 국내외 문화행사에서 연주 외에도 다양한 방송 출연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김현지 대학생 인턴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