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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신수원 감독 “4대강 문제 다룬 영화, 블랙리스트 오를 뻔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2017.10.12 15:50
영화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
신수원 감독이 “‘유리정원’에서 4대강 문제가 나온다. 그 정권에 영화가 나왔으면 나도 블랙리스트가 될 뻔 했다”고 말했다.

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박지수, 임정운 및 신수원 감독,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영화 ‘유리정원’의 기자간담회가 12일 부산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렸다.

신수원 감독은 “영화에서 4대강 문제가 나온다. 그 정권에서 영화가 나왔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했다. 내가 블랙리스트가 될 수 있었다. 나는 운 좋게 피해갔지만, 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유리정원’은 숲속 자기만의 공간에 숨어사는 재연(문근영 분)의 사랑과 아픔을 그렸다. 재연(문근영 분)은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일하며 연구소의 교수와 사랑하는 사이다. 그녀는 아버지의 벌목으로 저주를 받아 다리에 장애가 생겼다고 믿는다.

신비로운 여인 재연(문근영 분)은 나무에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며 식물의 세포를 통해 인간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실험에 몰두한다. 하지만 재연(문근영 분)의 행복은 교수가 연구소에서 새 애인을 만들며 끝난다. 교수와 그의 새 애인은 재연(문근영 분)의 연구 성과마저 가로챈다. 그리고 한 무명 소설가는 그런 재연(문근영 분)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려한다.

환상과 현실, 생채기를 다룬 영화 ‘유리정원’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12일 영화의 전당에서 상영한다.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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