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세 그룹 방탄소년단이 예능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JTBC ‘아는 형님’에 방탄소년단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사진제공=JTBC)

이날 방탄소년단은 등장하자마자 ‘2017 빌보드 뮤직어워드’ 수상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이들은 “빌보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면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은 저스틴 비버가 6년을 연속해서 받은 상이다. 우리가 이번에 그 기록을 깼다”고 설명해 형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아는 형님’의 애청자다. 본방사수를 못 하더라도 매일 챙겨본다. SNS에도 언급한 적이 있다”면서 “‘아는 형님’에 나오고 싶어 우리가 졸랐다”고 했다. 뷔는 민경훈을 자신의 우상이었다고 전했다.이어지는 ‘성대모사’ 코너 또 에서 정국은 최민식 성대모사를 했고 지민이는 표정성대모사로 정주리 표정을 선보여 폭소를 안겼다. 지민과 제이홉은 서태지에게 직접 배운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최근 서태지 25주년 콘서트 무대에 오랐던 방탄소년단은 “서태지 형님이 손동작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설명했다”고 밝혀 부러움을 샀다.

이외에도 랩몬스터는 카리스마 랩으로 이상민을 꺾었고, 정국은 캐리커쳐로 그림실력을 공개했고, 뷔는 사투리 연기로 의외의 매력을 자랑했다. 또한 모두 지방에서 올라온 멤버들은 사투리로 싸울 때가 있다며 이를 재연한 막간 콩트로 폭소케 했다. 그밖에 방탄소년단은 형님들과 ‘발가락으로 봉지 뜯기’, ‘담요 위에 올라가기’, ‘퍼즐 지식 대결’, ‘병뚜껑 날리기’, ‘축구공 허벅지 리프팅’, ‘지목 4행시’ 등의 게임을 통해 몸개그까지 불사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 강호동은 랩몬스터에게 “해외 팬들에게 아형을 사랑해달라”는 인사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랩몬스터는 “한국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이야.. 멋있는 우리 형들도 응원해 줘. BTS팬과 아형 팬들은 쌤쌤이야”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DNA’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교복을 입고 칼군무를 추는 BTS는 뮤비와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영실 기자